요즘 비가 참 자주 옵니다.
비가 오면 따뜻한 국물요리가 한 끼 식사로 안성맞춤인데요. 오늘 소개할 요리는 통밀들깨수제비입니다. 통밀들깨수제비는 정제되지 않은 통밀로 만든 수제비에 고소한 들깨가루를 더해 면역력 증진, 장 건강, 뼈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영양 가득한 요리입니다. 흰 밀가루가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분들이라면, 통밀가루로 만든 수제비 반죽을 꼭 한 번 시도해 보세요. 포만감은 오래가고 소화는 편안한 건강식으로 제격입니다. 또한 들깨는 불포화지방산과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주재료의 영양학적 장점
통밀가루
: 통밀은 밀의 껍질과 배아까지 모두 포함한 전곡류로, 정제 밀가루보다 식이섬유, 비타민B군, 마그네슘, 철분이 풍부합니다. 소화 속도가 느려 혈당 급상승을 막아주며, 포만감이 오래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장 건강에 이롭고,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탁월합니다.
들깨가루
: 들깨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대표적인 건강식재료입니다. 항염 효과, 두뇌 건강, 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칼슘과 철분, 비타민E도 풍부해 뼈 건강과 항산화 작용을 도와줍니다.
통밀들깨수제비 재료 (2인분 기준)
반죽: 통밀가루 200g, 소금 1/2Ts, 오일 1Ts, 물 130~140ml
육수: 물 1000ml, 다시마 5~6조각, 해물 육수 조미료(선택사항)
감자 2개, 표고버섯 4개, 국간장 1/2Ts, 다진 마늘 1Ts, 들깨가루 5Ts 이상
통밀들깨수제비 만드는 법!
1. 통밀가루에 소금 1/2Ts과 오일 1Ts을 넣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합니다. 반죽이 손에 많이 달라붙지 않고, 눌렀을 때 부드럽고 말랑한 정도면 OK! 위생백에 넣어 냉장고에서 30분~1시간 정도 숙성시킵니다.
2. 감자는 얇게 반달 모양으로 썰고, 표고버섯은 1cm 두께로 썰어줍니다.
3. 물 1000ml에 감자, 다시마를 넣어 끓이고, 다시마를 건져냅니다. 해물 육수 조미료가 있다면 함께 넣어줍니다. 여기에 표고버섯, 다진 마늘을 넣고 중불에서 끓입니다.
4. 반죽을 손으로 조금씩 떼어 얇게 펴가며 육수에 넣습니다. 한소끔 끓으면 수제비가 떠오르며 익습니다. 반죽이 투명해지면 잘 익은 상태입니다.
5. 국간장을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을 넣어서 맞춰줍니다. 마지막으로 들깨가루를 넣고 고루 저어서 마무리합니다.
몸속부터 따뜻하게, 건강을 천천히 채우는 한 그릇!
쫄깃한 수제비와 진한 들깨 국물이 어우러져 고소함은 물론 속까지 든든해지는 통밀들깨수제비! 다이어트 중이거나, 위장이 약한 분들, 또는 간단하지만 영양을 고려한 한 끼를 원할 때 딱 어울리는 음식입니다.
간편한 재료로 마음과 몸을 동시에 위로할 수 있는 통밀들깨수제비, 오늘 저녁 한 번 끓여보는 건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