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입맛을 잃기 쉬운 요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으로 밥 한 공기 뚝딱할 음식이 생각나지 않으시나요? 바로 고등어조림이 제격입니다. 특히 6월로 접어드는 늦봄과 초여름 사이, 계절이 바뀌면서 면역력도 흔들리기 쉬운데요. 이럴 때는 자연 그대로의 재료로 만든 음식이 몸과 마음을 모두 편안하게 해 줍니다. 고등어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등 푸른 생선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두뇌 건강에 좋은 DHA와 EPA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중장년층은 물론 성장기 자녀에게도 탁월한 식재료입니다. 여기에 감자의 포만감과 김치의 발효 영양까지 더해진 고등어조림은, 식탁을 든든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일품요리이죠.
주재료의 영양학적 장점
고등어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 및 두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단백질과 비타민 D가 풍부하여 뼈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감자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주며 장 건강에 유익합니다.
김치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 식품으로 장 내 환경 개선 및 면역력 강화에 좋습니다.
고등어조림 재료(4인분)
● (순살) 고등어 4조각(2마리)
● 배추김치 400~500g
● 감자 4개, 양파 1개, 대파 1대, 고추 2개
● 양념: 다진 마늘 1Ts, 고춧가루 4Ts, 된장 2 Ts, 간장 4 Ts, 맛술 3 Ts,
물 400ml, 참기름 1 Ts, 생강가루 약간, 후추 약간
고등어조림 만드는 법
1. 고등어는 흐르는 물에 헹군 뒤 물기를 빼줍니다.
2. 김치는 먹기 좋게 썰고, 감자는 도톰하게 반달 모양으로 썹니다.
3. 양파는 굵게 채 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썰기 합니다.
4. 냄비 바닥에 김치를 먼저 깔고, 그 위에 감자, 고등어, 양파, 대파, 고추를 순서대로 얹습니다.
5. 분량의 재료로 양념장을 만든 뒤 재료 위에 골고루 부어줍니다. 양념장에 된장을 넣어주면 비린 맛을 잡아줍니다.
6. 물을 붓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30분 정도 조립니다. 중간중간 국물을 끼얹여가면서 조려줍니다.
7. 국물이 자작해지고 감자와 고등어가 부드럽게 익으면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두르고 후추를 톡톡 뿌려 플레이팅 합니다.
고등어조림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 건강한 한 끼입니다. 부드럽게 익은 감자와 매콤하게 졸아든 김치, 담백한 순살 고등어가 한입에 어우러지면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게 되는 마성의 맛! 조리법도 간단해 자주 해 먹기 좋습니다.
몸이 나른해지는 계절,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는 고등어조림 한 그릇이 피로를 풀고 활력을 더해줄 거예요.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기는 이 요리, 오늘 꼭 한 번 도전해 보세요!